한컴, 음성인식 사업 본격 진출…시스트란과 합작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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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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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한글과컴퓨터 대표(우)와 최창남 시스트란 대표(좌)]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이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인 음성인식 분야에 본격 진출한다고 27일 밝혔다.

한컴은 자동 통번역 업체 시스트란 인터내셔널과 합작투자사를 설립하고 음성인식 기반 자동통역, 다국어 문서번역, 자동통역기를 활용한 외국어 교육 사업에 뛰어든다.

한컴 경영지원본부 신소우 이사가 합작사 대표를 맡고 2분기 내 합작투자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새로 설립되는 합작투자사는 시스트란의 통번역 기술력과 글로벌 상용화경험을 기반으로 동시통역사를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의 자동통역기를 연내 출시하고, 가상 및 증강현실에서 자동통역기를 활용해 외국어를 학습할 수 있는 신개념 외국어 교육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또 한컴은 다국어 문서번역기를 한컴오피스에 새롭게 탑재, 영어권은 물론, 아랍권, 중남미 등 130여개 언어 번역이 가능한 한컴오피스 다국어 버전도 올해 내 선보인다.

한컴은 이번 합작투자사를 통해 향후 사물인터넷까지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한컴 관계사인 임베디드 솔루션 업체 MDS테크놀로지와 협력해 사물인터넷, 웨어러블 형태의 다국어 음성인식 기반 자동통역기 제품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속적인 기술력 향상을 위해 합작투자사, 시스트란의 글로벌 연구소,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이 함께 음성인식, 자동통번역 기술 공동개발을 추진한다.

이홍구 한컴 대표는 “한컴이 올해 클라우드, 음성인식, 핀테크 등 미래 성장성이 높은 분야에 잇달아 진출하고 있다”면서 “경쟁력 있는 시장을 타겟으로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신사업에 집중적으로 역량을 쏟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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