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화제] 37만원짜리 '귀족' 교복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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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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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둥성 둥관 외국어 고등학교 '금값' 교복값 논란 [사진=웨이보]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대륙에 37만원에 달하는 '금(金)값' 교복값 논란이 한창이다.

중국 광둥(廣東)성 둥관(東莞)의 한 외국어 고등학교에서 상·하의 체육복(여름·겨울·봄가을용 각각 2벌씩 총 6벌)을 비롯해 셔츠, 치마, 바지, 코트, 조끼 등 총 18벌로 구성된 교복 가격을 2180위안(약 37만원)을 책정했다는 내용의 글이 웨이보에 올라오면서 논란이 촉발됐다고 중국 광주일보(廣州日報)가 27일 보도했다. 

이는 일반 학교 교복 가격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으로 웨이보에서 학생들은 "너무 비싸서 살 수가 없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학교 측이 교복을 교체하기 전 학생·학부모들과 사전에  논의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져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일각에선 학교 측이 교복 업체 선정 과정에서 이득을 취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금값 교복값 논란에 대해 해당 학교 측은 "새 교복은 둥관시 교육당국의 교복 입찰 요건에 맞춰 선정한 것"이라며 "학부모 대표들과 함께 이미 교복 제작업체를 사전 점검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가격은 비싸지만 품질은 기존보다 두 세배 좋아졌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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