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사회적기업 윤리경영 선포식’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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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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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적기업 윤리경영 선언문 낭독

27일 안동 세계물포럼기념센터에서 경북도내 사회적기업 대표 및 관계자 등 이‘사회적기업 윤리경영 선포식’을 개최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상북도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27일 안동 세계물포럼기념센터에서 도내 사회적기업 대표 및 관계자 등 150여명을 대상으로 ‘사회적기업 윤리경영 선포식 및 사업개발비 지원사업 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전국 처음으로 사회적기업의 사회적 가치실현 및 윤리경영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선언함으로써 사회적기업 본연의 가치인 ‘좋은 물건을 만드는 착한 기업’으로 바로 인식하기를 희망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경상북도사회적기업협의회 회원 모두의 자발적인 동의로 작성된 윤리경영 선언문을 (사)가경복지센터 이원찬 대표가 낭독하고, 김중권 도 일자리민생본부장에게 전달했다.

한편, 경북도에는 올해 1월 말 기준 196개(인증 120개, 예비 76개)의 사회적기업이 운영되고 있다.

이들 기업은 기업당 평균 22.3명의 근로자를 고용하면서 60%가 넘는 인원을 고령자·장애인·저소득층·결혼이민자 등 취약계층으로 채용하고 있고, 한 해 약 30만명에 이르는 지역 주민들에게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그중 9만3000명은 무상 또는 크게 할인된 가격으로 수혜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나눔공동체(안동 소재, 새싹 생산), 희망세상보호작업장(상주 소재, 가구 생산), ㈜제일산업(칠곡 소재, 종이컵 생산), 회룡포 주식회사(예천 소재, 토끼간빵 생산) 등은 일반기업과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해 사회적기업이 좋은 일을 하면서도 우월한 경제적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음을 증명해내고 있다.

김중권 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경북도 사회적기업이 경북사회적기업협의회 주관으로 전국 처음 윤리경영 선언문을 채택한 것은 매우 의미가 깊다”며 “사회적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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