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보호관찰소(소장 양봉환)가 27일 관내 4개 경찰서(안산단원·상록, 시흥, 광명) 실무담당자들과 효율적인 전자발찌 대상자 관리 감독 공조방안 마련을 위한 전자감독 협의회를 개최했다.
양 기관은 최근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한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는 점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도주 시 신속한 초동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신상정보 공유, 연락망 구축 등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2008년 전자감독 제도 시행 이후 현재 전국적으로 2천여 명 정도가 감독을 받고 있으며, 전자발찌 훼손율은 2010년 1.40%에서 2014년 0.29%로 점진적으로 낮아지는 추세다.
안산보호관찰소에서는 2013년 전자발찌를 훼손한 사례가 3건 있었으나, 2014년부터 현재까지 훼손한 사건은 단 한차례도 없다.
한편 양 소장은 “관내에선 전자발찌 훼손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나, 훼손 후 도주 시 중대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엄정한 관리와 경찰서와의 공조체제로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