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건강 '톡'] 유치원생, 하루 1시간 TV시청하면 과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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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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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은 TV를 보는 시간이 하루 1시간이라도 과체중이나 비만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 대학 의과대학 소아과 연구팀이 2011~2012년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 1만 1113명과 1년 후 초등학교에 진학한 이 중 1만 853명의 부모를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 설문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의학뉴스 포털 메디컬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매일 1~2시간 또는 2시간 이상 TV를 보는 아이들은 30~60분 또는 30분 이하 보는 아이들에 비해 체질량지수(BMI)가 현저히 높게 나타났다. BMI는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로 25 이상이면 과체중, 30 이상이면 비만으로 간주된다.

TV시청 시간이 하루 1시간인 아이들은 1시간 미만인 아이들에 비해 과체중 위험이 50~60%, 비만 위험 58~78% 높았다. TV를 하루 1시간 이상 보는 아이들은 과체중 위험이 39%, 비만 위험이 8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 보는 시간은 체중증가와 연관이 없어 눈길을 끌었다. 미국소아과학회(AAP: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는 2세 이하 아이들은 TV를 보게 하지 말고 2세 이상 아이들에게는 TV 보는 시간을 1~2시간으로 제한하도록 부모들에게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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