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그룹 비스트가 데뷔 첫 중국 팬미팅을 무사히 성료하고 성공적인 중국활동의 포문을 열었다.
비스트는 지난 25일, 중국 상해에 위치한 상해 대 무대에서 첫 중국 단독 팬미팅 ‘비스트 팬미팅 in 상해’를 열고 현지의 4000여 팬들과 만났다. 비스트가 데뷔 6년여 만에 처음으로 가진 이번 중국 팬미팅에는 상해를 비롯한 수많은 지역에서 모인 수 천명의 현지 팬들이 참여, 현장을 밝은 로즈봉 물결로 만드는 등 인산인해를 이뤘다.
첫 중국 단독 팬미팅인 만큼 비스트는 데뷔 이후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주옥 같은 히트곡들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현장 팬들의 뜨거운 함성을 한 몸에 받았다. 2014년 상반기를 휩쓴 대표 히트곡 ‘굿럭’ 을 시작으로 화려한 공연의 포문을 연 비스트는 이후 ‘12시 30분’, ‘섀도우’, ‘픽션’, ‘비가 오는 날엔’ 등 장르를 넘나드는 압도적인 무대매너로 90여 분간 팬들과 호흡했다.
또한 비스트는 팬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 위한 스페셜 팬 이벤트 역시 진행, 무대 위로 팬들을 초대해 멤버간 불꽃 튀는 퀴즈 배틀 한판을 벌이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바로 비스트가 중국의 유명 곡들을 헤드폰으로 듣고 허밍하면 팬들이 이를 캐치해 제목을 맞추는 게임을 진행한 것. 비스트는 예상치 못한 음악들의 당황도 잠시, 재빨리 팬들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순조롭게 정답을 맞춰나가 현장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양요섭은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영화 ‘첨밀밀’의 주제가를, 손동운은 안재욱이 번안해 큰 사랑을 받았던 곡 ‘친구’의 원곡을 중국어로 노래했고 팬들과 이를 함께 떼창하며 아름다운 멜로디를 완성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오랜 시간을 지나 중국 팬들과 만나는 자리인 만큼 비스트와 중국 팬들은 서로 눈에 띄는 애틋한 교감을 이뤄가며 훈훈한 시간을 만들어갔다.
이에 비스트는 “이렇게 첫 중국 팬미팅을 통해 여러분과 만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고 반가웠다. 팬미팅만의 색다른 재미를 통해 여러분과 가깝게 교감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아 뜻 깊다”고 소감을 전한데 이어 “비스트가 앞으로 다양한 중국 활동을 예정 중이다. 지금처럼 비스트를 향한 끝 없는 응원과 사랑 많이 부탁드린다”는 당부 역시 잊지 않았다.
비스트는 이번 상해 팬미팅 성료를 통해 대륙시장 진출의 청신호를 확인한 만큼 앞으로 더 많은 중국어권 국가들을 대상으로 점차적으로 활동무대를 넓혀 갈 예정이다.
한편 비스트는 활발한 국내외 활동을 이어감은 물론 오는 5월 멤버 장현승이 전격 솔로 출격에 나서 양요섭, 용준형 다음으로 비스트 내 솔로 대박 행진의 바통을 이어 받는다. 또한 현재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에 출연 중인 윤두준은 맛집 블로거 ‘식샤님’이자 프로 보험설계사 ‘구대영’으로 출연, 드라마 팬들의 연이은 호평 속에 비스트 내 대표 연기돌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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