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부치 전 일본 경제산업상, 정치자금 허위기재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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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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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오부치 전 일본 경제산업상이 정치자금 허위기재 의혹을 받고 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27일 정치자금 회계처리상의 오류가 드러나면서 작년 각료직에서 사임한 오부치 유코(小淵優子) 전 일본 경제산업상(현직 중의원 의원)이 별건의 정치자금 허위기재 의혹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부치 의원이 대표로 있는 정치자금 관리단체 '미래산업연구회'가 2006∼2013년 자민당 군마(群馬)현 제5 선거구 지부와 '오부치 유코 후원회'에 전달한 것으로 기록된 총 8800만 엔(약 8억 원)의 자금 이동이 대부분 가공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같은 자금 이동은 회계 보고서상에 '기부'로 기록돼 있어 정치자금규정법이 금지하는 '허위 기재'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아사히는 지적했다.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전 총리(사망)의 딸인 오부치 의원은 지난해 9월 개각때 경제산업상으로 입각했지만 정치자금의 수입과 지출이 사실대로 기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자 1개월여만에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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