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다이어리'에 정관계 인사와 약속 수두룩…심지어 장소 법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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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8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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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종호 기자]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성완종 다이어리가 발견된 가운데, 8명의 인사뿐 아니라 정관계 인사와의 약속이 기록돼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2년 4월부터 의원직을 잃은 2014년까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정관계 인사들과 하루에 최고 6~7개의 약속을 잡았다.

이들과 만났던 장소는 국민일보 빈센트 52번, 팔레스호텔 일식집 다봉 42번, 여의도 일식집 오미찌 16번, 롯데호텔 일식집 모모야마 12번 등이었다. 

특히 사람에 따라 약속장소를 정해놨다. 이완구 국무총리와는 모모야마와 키사라 등 일식집에서 주로 만났으며, 홍준표 경남지사와는 일식집 모모야마와 여의도 렉싱턴 호텔 양식당에서 1번씩 만났다.

한편, 성완종 다이어리는 지난 15일 2차 압수수색과 21일 3차 압수수색때 회장 비서실에서 빼돌렸던 자료 중에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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