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통 개그'장동민vs박명수,급이 달라? "삼풍백화점 생존자 고소↔훈훈 미담"

'호통 개그'장동민vs박명수,급이 달라? "삼풍백화점 생존자 고소↔훈훈 미담"[사진='호통 개그'장동민vs박명수,급이 달라? "삼풍백화점 생존자 고소↔훈훈 미담"]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개그맨 장동민이 삼풍백화점 붕괴 생존자에게 고소 당한 가운데 비슷한 스타일의 개그를 구사하는 박명수의 훈훈한 미담이 화제다.

박명수는 26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택시 운전사의 실수로 교통사고를 당한 뒤 오히려 자신이 수리비를 전액 부담했던 일을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명수는 "택시 운전을 어르신이 하셨다. 그런데 나를 보고 엄용수라고 하더라"며 "날보고 '엄용수씨'라고 하니까 선생님과 대화가 안 되더라. 나도 스케줄이 있어서 가야 하니까 '건강하게 운전 잘 하세요'라고 말을 하고 떠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장동민은 삼풍백화점의 마지막 생존자로부터 모욕죄로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오전 방송된 KBS2 '아침 뉴스타임'에서는 1995년 발생한 삼풍백화점의 마지막 생존자가 개그맨 장동민을 모욕죄로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과거 장동민은 인터넷 방송에서 "삼풍백화점 무너졌을 때 21일 만에 구출된 여자도 다 오줌 먹고 살았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삼풍백화점 생존자의 법률대리인은 "어려운 역경 속에서 사경을 헤매고서 나왔는데 그 과정 자체가 개그 소재로 쓰이는 것이 너무 모욕적으로 비춰줬다"고 전했다.

장동민 고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장동민 고소,같은 호통 개그라도 소재가 다른 것 같네요","장동민 고소,주의의 평가고 많이 다른 듯","장동민 고소,남한테 상처를 주는 개그는 그만했으면 좋겠네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호통 개그'장동민vs박명수,급이 달라? "삼풍백화점 생존자 고소↔훈훈 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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