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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걷고 앞치마 두른 순천향대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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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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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지난 1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주간을 ‘나눔봉사주간’으로 정하고 학생과 교직원들이 사회복지시설 등 지역사회 곳곳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 사진=순천향대 제공]



〈사진설명〉순천향대가 3주간의 봉사활동 주간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참가 학생들이 지난 24일 오후 아산시 도고면에 위치한 아산서부종합사회복지관 식당에서 홀몸 어르신 가정에 배달하기 위한 반찬 도시락을 만들고 있다.

이 대학은 학생들에게 봉사학습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자원봉사를 통해 ‘나눔’과 ‘봉사’의 소중한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자발적인 여건조성과 봉사시간을 부여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이 기간에 집중적 봉사활동 기회를 제공해 연간 40시간의 봉사학습시간을 마칠 수 있도록 운영하면서, 나눔과 봉사를 통한 대학의 가치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저소득층 가정방문과 홀몸 어르신 가정에서 청소와 도배는 물론 손쉬운 일부터 사회복지시설과 농촌봉사활동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회봉사를 펼치고 있다.

3주간의 봉사주간 활동에는 306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기간동안 8개 기관에서 독거노인친구만들기, 원예프로그램, 한지공예보조, 생신잔치프로그램 진행 보조 등에 146명이 참여했으며, 대학 인근 신창면 재광농장 농활과 고구마 심기와 배나무 가지유인 등에 30여명이 투입됐다.

앞서 지난 24일 오후 아산시 도고면에 위치한 아산서부종합사회복지관 식당에서는 이 지역에 거주하는 홀몸 어르신 가정을 돌보기 위해 봉사자 17명이 오전에는 독거노인 가정방문을 하여 청소와 잡일을 도왔고, 오후에는 반찬을 직접 만들어 도시락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분주한 오후를 보냈다.

학생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나온 임종식(남, 47세) 전기공학과 교수는 반찬 재료인 어묵과 당근, 쏘세지, 양파써는 방법을 알려주면서 준비된 재로를 조리해 오뎅볶음, 동그랑땡, 소세지 야채복음, 김치찌개를 완성, 포장까지 맡아 봉사활동에 매진했다.

법학과 서지연(13학번.여. 3학년)씨는 “봉사는 단순히 남을 돕는 일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봉사하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내 자신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 공선영(13학번, 여 중어중문학과)씨는 “고교때부터 주기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내자신이 힐링된다는 걸 느꼈는데 그 때를 떠올리며 봉사했다.”라고 말했다.

백계승(남, 전기공학과 4학년)씨는 “중학생때 꽃동네에서 봉사활동을 했던 기억이 새롭다”라며 “오전에 시험이 끝나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야겠다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제대로 봉사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다”고 만족해 했다.

이날 봉사자 학생 13명과, 지도교수 2명, 스텝 2명이 직접 만든 반찬도시락 30개는 도고면 지역에 거주하는 독거 어르신들에게 배달됐다.

순천향대 향설나눔대학 사회봉사센터장 이상욱 교수는 “지난해에는 1박 2일동안 진행하던 봉사주간을 올해부터 3주 동안으로 연장해 자유로운 시간에 봉사의 재미를 느끼고, 열정적으로 참여시킴으로써 전 구성원이 봉사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더불어 지역사회의 미래를 밝히는 희망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자발적으로 봉사에 참여함으로써 진정한 의미를 깨닫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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