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지진]확인 사망자 4천명 넘어..최대1만명 사망추정..체류한국인 안전 우려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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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8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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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지진[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지난 25일 오전 11시 56분(현지시간) 네팔 수도 카트만두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7.9의 네팔 지진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사람이 4000명을 넘었다. 확인된 사망자가 하루 만에 1000명 넘게 증가하는 등 네팔 지진 확인 사망자는 급증하고 있다.

AP는 27일 네팔 경찰을 인용해 네팔 지진에 대해 “지금까지 네팔에서만 사망자가 3904명에 달했고 부상자는 7180명으로 집계됐다”며 “지진으로 인한 에베레스트산 눈사태로 18명이 사망한 것을 비롯해 네팔과 인접한 인도와 중국에서 61명, 티베트 자치지역 사망자 25명을 합하면 사망자는 모두 4008명”이라고 전했다.

주요 외신들은 네팔 지진에 대해 네팔 당국자들을 인용해 네팔 지진 사망자가 8000명(교도통신)에서 1만명(영국 데일리메일)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네팔 지진은 지난 1934년 1만700명을 사망하게 한 네팔 역사상 최악의 지진에 버금가는 대참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더 큰 문제는 네팔 지진 후 사흘간 100여 차례의 여진이 이어졌다는 것. 이에 따라 앞으로 추가 사망자가 대량으로 발생할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피해에 대해서도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네팔 지진은 본격적인 히말라야 등반 시즌 개막을 맞아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네팔을 찾은 가운데 발생했다.

네팔 지진으로 에베레스트 산에서 최소 18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150여명의 등반객이 '캠프1'과 '캠프2'에 여전히 고립된 상태다.

네팔 지진 직전 에베레스트 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800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체류 한국인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까지 한국인 사망자는 없고 부상자만 3명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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