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뉴욕증시가 27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바이오테크 관련주의 약세가 이날 증시를 끌어내렸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3% 내린 1만8037.97에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 0.41% 내린 2108.92에 마감했다. 나스닥은 0.63% 하락한 5060.25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사상 최고를 기록한 뉴욕 3대 주가 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바이오테크 관련주가 나스닥을 비롯한 증시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S&P 바이오테크 ETF는 5.5% 넘게 급락했고 아이셰어즈나스닥 바이오테크놀로지 ETF(iShares Nasdaq Biotechnology ETF)는 4% 이상 떨어졌다.
새하크 마누엘리언 웨드부시증권 매니징디렉터는 “바이오주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이 부문은 강세를 보여왔으나 최근 실적 발표 이후 투자자들이 일부 취약한 점을 발견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도 부진했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은 “4월 제조업활동지수가 마이너스(-)16.0을 기록했다”고 밝했다. 전월의 -17.4에서 개선됐지만 시장 전망인 -12.0에 못미치는 것이다.
한편 애플은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136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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