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사랑한 한류스타 42] 아시아의 '포춘쿠키'로 우뚝 선 최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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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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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중화권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슈퍼주니어 중 특히 최시원의 중국 활동이 활발하다.

2005년 슈퍼주니어 1집 앨범 'Super Junior 05'로 데뷔해 가수로 먼저 얼굴을 알린 최시원은 훤칠한 키, 뚜렷한 이목구비, 호소력있는 감정 연기를 앞세워 배우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대륙을 한류로 물들인 슈퍼주니어에서 최시원은 센터를 담당하는 멤버도 아니고, 댄스로 뛰어난 멤버도 아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다양한 영화와 방송 드라마 활동으로 연기력을 쌓았고, 2006년 한중일 합작 영화 '묵공'에 조연으로 캐스팅됐다. 당시 그는 중국어 연기에서 합격점을 받았으며, 비록 개봉판은 성우의 더빙이 입혀졌지만 중국어를 무난히 소화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최시원은 인터뷰를 통해 "고등학교 2학년때 6개월간 중국에 어학연수를 다녀온 것이 빛을 발했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이후 일본 만화 '스킵비트'를 원작으로 한 대만 드라마 '화려한 도전'(2011)에 주연으로 출연해 중화권 여심을 흔들었다. '화려한 도전'은 세 남녀의 사랑과 성공, 좌절을 그린 드라마로 여주인공이 복수를 목표로 연예계에 입문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드라마 이후 홍콩 영화 '적도'(2013) '파풍'(2014)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입증한 최시원은 아시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올해 3월 개봉한 영화 '드래곤 블레이드'에서 성룡, 콘 쿠삭, 리빙빙 등 아시아를 넘어서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톱 배우들과 연기 호흡을 했다.

'드래곤 블레이드'는 중국 한왕조 시절, 서한과 흉노의 전쟁이 한창이던 시기에 모함을 당해 노예로 신분이 하락한 장군과 동방으로 도망쳐온 로마 왕자의 모험과 전투를 다룬 무협 액션 영화다.

최시원은 극중 후오안 장군(성룡)의 정의감 넘치는 부하 잉포 장군 역으로 출연해 색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드래곤 블레이드' 아시아 프로모션 기간 동안 성룡이 마련한 전세기로 이동하며 스케줄을 소화, 존 쿠삭, 애드리안 브로디와 함께 특급 대우를 받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최근 MBC '무한도전' 식스맨 특집에 출연한 최시원은 과거 싸이클 팬츠를 입은 사진인 흑역사마저 당당히 공개하며 '포춘쿠키'라는 별명을 얻었다. 또 그의 할리우드 제스처와 긍정적인 마인드는 시청자의 호감을 샀다.

아시아에서 더욱 입지를 넓힐 최시원의 당당한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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