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4년 만의 개인전으로, 작가가 2003년부터 제작한 작품부터 지난해 근작까지 대표적인 회화, 세라믹 조각, 사진작업 등 24점을 선보인다.
이강소는 한국 현대미술의 태동기인 1970년대 초반부터 혁신적인 퍼포먼스와 설치작업으로 국내외 미술계의 주목을 받았다. 1975년 파리청년비엔날레, 1977년 상파울로비엔날레에 참여하면서 당시 해외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한국의 미술을 해외 미술계에 알리는 선봉장 역할을 했다.
이번 전시에는 작가의 대표적인 회화 작품들 외에도 세라믹과 사진작업들이 같이 선보여 회화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재현되는 작가의 작품 세계를 살펴볼수 있다.
작가는 개인전 제목 '날마다 깨달음을 얻다'에 대해 "공자의 제자인 증자의 가르침에서 따온 것인데, 일상을 살면서 관습적으로 생활하기보다는 날마다 궁리하면서 새롭게 각성하고 실천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담았다"고 말했다. 전시는 6월17일까지.(02)753-6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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