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한병화 연구원은 "제일모직이 삼성그룹 지주사 전환 시 핵심 수혜주라는 사실은 인정하지만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현 시점에서 객관적 수치를 제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제일모직 본업 가운데 중장기 성장의 변동성이 높은 부문은 패션사업으로
에잇세컨즈(8SECONDS) 등 SPA(제조·유통일괄) 브랜드의 국내 시장 확보를 기반으로 한 중국 성공"이라고 전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하지만 이들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아질 기미가 보이진 않는다"며 "제일모직의 패션사업 매출 예상치를 2020년 5.56조원에서 4.60조원으로 17% 하향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일모직의 현 주가는 투자자들의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기대를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다"며 "다만 목표주가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시밀러 개발 속도를 반영해 기존 12만5000원에서 13만9000원으로 상향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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