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의 무형유산 전문가들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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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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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중앙아시아의 무형유산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는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3일간 국립무형유산원 어울마루 국제회의장에서 ‘제6차 중앙아시아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협력 네트워크 회의’ 실무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는 전북 전주시에 있는 국내 유일의 문화 관련 국제기구다.

이번 회의는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이행을 위한 소지역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목적으로 개최된다.

회의에는 중앙아시아 4개국(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과 몽골 대표들을 비롯한 국제중앙아시아학연구소 등 국내외 관계 전문기관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 어울마루 국제회의장에서 중앙아시아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협력 네트워크 회의가 열린다 [자료사진]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은 문화재청의 후원으로 지난 2010년부터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지속적인 만남과 논의를 갖고 이들의 무형유산 보호 활동을 지원해 오고 있다.

중앙아시아는 다양한 민족의 독특한 생활 관습에서 비롯된 풍부한 무형문화유산을 전승하고 발전시켜 왔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지난 70여 년간의 소비에트 체제에서 유산의 보호와 전승은 거의 단절되다시피 해왔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현재 이들은 국가와 민족 정체성 확립을 위해 무형유산을 부흥시키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오고 있다.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는 한-유네스코 협정에 따라 지난 2011년 7월 아시아태평양 지역 무형유산 보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에 설립됐으며, 지난해 5월 전주시 완산구 서학로에 위치한 국립무형유산원에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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