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는 염모제와 생리대의 생산실적이 2013년에 비해 각각 31%, 23% 급증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용과 위생 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치약제, 염모제, 내복용제, 생리대 등 상위 4개의 생산실적이 1조 1866억원으로 전체의 71.6%를 차지했다.
가장 많이 생산된 제품은 치약제로 전년대비 4% 늘어난 4281억원을 기록했다.
생산실적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금연보조제로서 5억원에서 12억원으로 140%나 증가했다.
마스크는 41억원에서 90억원으로 120%(수술용 37%·보건용 197%), 치아미백제 등 구강 위생에 사용하는 제제는 39억원에서 66억원으로 69% 급증했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봄철에 잦은 황사와 미세먼지 등에 대비하고, 금연하려는 사람들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생산실적 1위 품목은 동아제약의 '박카스디액'로 1744억원이었다. 2011년 의약외품으로 전환된 바카스에프액은 지난해 343억원이 생산, 박카스 전체 생산액은 2087억원이었다.
업체별 생산실적 1위는 아모레퍼시픽(3327억원)이며, 이어 동아제약(2651억원), 엘지생활건강(2431억원), 유한킴벌리(1202억원) 등의 순이었다.
이들 상위 4개사의 생산실적은 전체의 58%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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