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글로벌 디지털콘텐츠 기업 육성 위한 1900억원 규모 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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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8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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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펀드분야 및 기관별 출자금액  [미래부 제공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K-ICT전략의 일환으로 문화·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통한 글로벌 디지털콘텐츠 기업 육성을 위해 1900억원 규모의 디지털콘텐츠 펀드를 신규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미래부가 500억원을 출자하고, 문체부가 50억원, 중기청 50억원, 국책은행 500억원 및 민간 830억원 등 공동출자를 통해 2014년에 조성된 1000억원보다 2배 가까이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조성되는 디지털콘텐츠 펀드는 K-ICT 육성 전략에 따라, 문화와 ICT 융합을 통한 글로벌 디지털콘텐츠 기업 육성을 중점 목표로 삼고, 부처 공동의 문화·ICT 융합 펀드를 비롯한 차세대 방송콘텐츠 펀드, 성장단계별(창업초기 → 성장 → 해외진출) 등 5개 분야로 나뉘어 결성된다.

그간 모태펀드에서 콘텐츠 분야에 약 2조 1000억원이 투자됐으나, 영화(47.3%)와 게임(27.9%)의 2개 분야에 편중(75.2%)됐으며, 콘텐츠 기업의 글로벌 지속성장을 위한 기업 지분투자보다는 단기 수익실현을 위한 프로젝트 형태의 투자가 이루어짐에 따라, 미래부는 컴퓨터그래픽(CG/VFX), 디지털 애니메이션, 가상현실(VR), 홀로그램, 4D 및 인터넷·모바일 등 기술력과 글로벌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을 갖춘 ICT 기술 기반 기업 투자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미래부는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30일 펀드 출자사업을 공고할 예정이며, 6월에 펀드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펀드운용사는 통상 3개월 정도의 결성기간을 거쳐 본격적으로 투자를 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석진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글로벌 진출 대표 콘텐츠 육성과 ICT기반의 디지털콘텐츠 솔루션 및 플랫폼, 소프트웨어 등과 시너지를 통해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K-ICT전략의 성공과 ICT와 문화콘텐츠·타산업과의 융합, 수요와 공급이 선순환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5년도 펀드 운용방안 (미래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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