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예체능’ 안정환이 지목한 송종국, ‘슛포러브 챌린지’ 참여…포르투갈 루이스 피구 언급해 눈길

[사진=스타엠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2002년 월드컵 국가대표 출신 송종국이 ‘슛포러브 챌린지’를 통해 루이스 피구를 언급했다.

소아암환아의 치료비를 모금하는 ‘슛포러브’ 캠페인이 향후 월드투어를 앞두고 새롭게 선보인 기부 릴레이 방식의 ‘슛포러브 챌린지’에서 지난 안정환의 지목을 받은 송종국이 바통을 이어 받아 참여했다.

초대형 양궁 과녁을 축구공으로 점수를 획득하여 해당 점수에 따라 기부 금액이 소아암환아에게 전달되는 방식에서 송종국은 지난 54점을 기록한 안정환의 점수를 뛰어넘는 83점을 기록하며 현역 축구선수에 버금가는 기량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송종국은 소아암환아에게 쾌유를 희망하는 응원메시지를 전하며 다음 주자로 브라질 월드컵 대표 출신 이용 선수와 현 축구 국가대표 감독 슈틸리케의 황태자로 떠오른 이정협 선수를 지목하고 끝으로 전 포르투갈 축구 선수 출신 루이스 피구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루이스 피구를 지목하는 과정에서 “이젠 피구 선수가 아닌 피구씨로 불러야 할 것 같다며, 자신을 꼭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루이스 피구는 2002년 월드컵 당시 자신의 전담 마크맨이었던 송종국의 질식 수비에 막혀 16강 탈락의 고배를 마신 포르투갈을 상징하는 세계적인 축구선수다.

이에, 슛포러브 관계자는 “이번 슛포러브 월드투어를 통해 루이스 피구의 슛포러브 챌린지 참여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화답해 기대를 모았다.

한편, 사회적기업 비카인드 (be kind)는 플레이독소프트의 후원으로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거스 히딩크 재단과 함께 ‘슛포러브 챌린지’의 월드투어를 기획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 내에 해외에서 활약하는 국내 축구 스타들과 해외 각국의 다양한 축구 선수들의 참여를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