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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영상]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주변의 휴양도시인 모렐로스 주 쿠에르나바카의 시장 선거에 출마한 블랑코는 26일(이하 현지시간)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한 유세에서 "여러분, PRD를 지지해주십시오"라고 외쳤다고 AP통신이 27일 보도했다.
PRD는 제3야당인 민주혁명당의 영문 머리글자다. 블랑코는 소수 야당인 사회민주당(PSD)소속이었기 때문에 유세를 듣던 지지자 등 청중은 넋이 나갔다.
블랑코는 뒤늦게 실수를 알아차리고 이를 수습하기 위해 자신의 트위터에 동영상을 올려 실수를 인정하면서도 "내가 시장이 됐을 때는 절대 실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6월7일 시장 900명을 선출하는 중간선거의 선거운동에서 초반부터 '자살골'을 넣은 블랑코가 이를 만회하고 시장에 선출될 수 있을지 신선한 인물을 기대하는 일부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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