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금호산업 매각 본입찰서 단독 입찰자로…금호아시아나그룹과 '2파전' 확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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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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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금호산업의 새 주인을 가리기 위한 매각 본입찰에서 호반건설만이 최종적으로 입찰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로써 금호산업 인수전은 호반건설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28일 금호산업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은 본입찰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호반건설이 단독으로 입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호반건설의 관계자는 오후 2시께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별관을 직접 방문해 입찰 제안서를 최종 제출했다.

산업은행은 호반건설이 제출한 제안서의 응찰액을 포함한 세부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금호산업 매각 본입찰에 호반건설이 단독 입찰함에 따라 이번 인수전은 결국 호반건설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의 2파전으로 좁혀지게 됐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기존 회사 입장대로 합리적이고 적정한 가격을 제시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진행되는 상황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본입찰과 관련된 세부적인 결과는 전혀 모른다”며 “호반건설의 단독 입찰은 어느 정도 예상했던 결과이기에 회사 내부도 차분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이날 접수된 호반건설의 제안을 오는 29일 채권단협의회에 보고한 뒤 빠르면 2일 이내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우선협상대상자가 정해지면 한 달 내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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