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성독서기[사진=한밭대 제공]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 한밭대(총장 송하영)는 28일 오전 11시에 장애학생과 학습 동행 학우와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장애학생과 학습 동행 학생의 학교생활 중 어려움과 불편사항을 듣고 학습 동행 활동에 필요한 사항을 교육하기 위해 실시됐다.
학습 동행 학생은 앞으로 장애학생의 원활한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강의필기, 실험·실습 보조, 과제물 보조, 이동지원 등의 지원 활동을 할 예정이다.
신입생 때부터 4년째 학습 동행을 하고 있는 박혜원(산업경영공학과 4학년)학생은 “처음에는 막연히 같은 학과 학생을 도와주고 친해지기 위해서 도우미를 지원했다. 같이 생활하면서 장애인에 대한 선입견도 없어지고 지금은 다른 장애인을 만나도 자연스럽게 돕게 됐다. 대학생활을 하면서 진정한 친구도 만나고, 의미 있는 일도 하게 돼서 좋다”며 그동안의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밭대는 그동안 장애 대학생들의 학습환경 개선과 지원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왔다.
제도적으로는 장애학생지원센터와 학습 동행제도를 통해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원이 가능하도록 운영하고, 교육시설에 있어서는 장애인용 화장실 설치, 경사로 정비를 비롯해 점자 보도블럭을 확충하는 등 장애학생 지원기준에 부합하도록 적극적으로 개선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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