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팀은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일정을 담당한 실무비서관을 내일 소환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성 전 회장이 이 전 총리와 홍 지사에게 돈을 건넸다고 주장한 2013년, 2012년 당시 일정 관리를 담당한 실무자들이다.
수사팀은 이들을 상대로 성 전 회장이 메모와 언론인터뷰 등을 통해 제기한 금품제공 의혹 사항을 놓고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홍 지사는 옛 한나라당 당 대표 경선을 앞둔 2011년 6월 성 전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수사팀 관계자는 "두 사람의 공식적인 일정을 잘 알고 있고 자료를 가지고 있는 두 사람을 소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주변 인물들에 대한 수사를 마치고 이르면 다음주께 이 전 총리와 홍 지사를 직접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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