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광주 저수지에서 훈련을 받던 군인 2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오후 3시 33분 광주 광산구 도덕동 저수지에서 군인 2명이 훈련을 받던 중 실종됐고, 1명은 구조됐으나 의식이 없고 1명은 실종된 상태다.
전남 장성 상무대 소속 간부들인 이들은 다른 병사들과 함께 입수훈련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군대에서는 훈련 중 사고로 다치거나 숨지는 사례가 꾸준히 들려오고 있다.
지난해 9월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해병대 교육훈련단 내 수류탄 투척 훈련장에서 한 훈련병이 들고 있던 수류탄이 터져 손목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다. 이후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또한 주변에 있던 군인 2명 역시 파편에 맞아 수술을 받기도 했다.
같은달 츙북 증평군 제13공수특전여단 예하 부대에서 포로체험 훈련을 하던 하사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도 일어났다. 당시 훈련을 하던 이들은 포로로 붙잡혔다는 가정하에 훈련을 받았다. 무릎을 꿇고 팔을 뒤로 결박당한 채 머리에 두건을 쓰고 1시간 이상 버티는 식으로 진행됐지만 사망 사고가 일어나 논란을 키웠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