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금호산업 인수 6000억원대 '단독 입찰'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금호산업 매각 본입찰에 단독으로 입찰한 호반건설이 6000억원대 인수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금융투자업계와 채권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호반건설이 써낸 응찰 금액은 총 6007억원으로 1주당 3만800원 수준이다.

이는 당초 채권단과 업계가 예상했던 인수금액인 7000억~8000억원에 크게 못미치는 액수다.

금호산업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은 이날 접수된 호반건설의 제안을 오는 29일 채권단협의회에 보고한 뒤 빠르면 2일 이내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우선협상대상자가 정해지면 한 달 내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 금호산업을 다시 되찾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