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과 귀농·귀촌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가장 먼저 가야 할 곳이 박람회다. 현장에서 착오없이 안착하도록 길라잡이가 되어줄 건축 박람회와 귀농·귀촌 박람회 등은 올해도 서울에서 시작해 연말까지 전국에서 진행된다.
건축 박람회는 건축자재전, 인테리어전, 전워주택분양전, 유리창호전, 조명 및 조경산업전, 건축공구전, 건축정보전 등으로 이뤄진다. 이 곳에선 올해 건축 산업분야의 최신제품과 트렌드를 한 눈에 가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거건축 유형의 변화상을 알아보는 데도 도움이 된다.
귀농·귀촌 박람회는 공공분야, 민간분야 두 가지 형태로 개최된다.
공공분야에서는 인생 2막 후반기 삶으로 농촌을 꿈꾸는 베이비부머 세대와 농촌을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인식하기 시작한 젊은세대를 위해 우리나라 전국 지자체의 담당자들이 직접 참여하며, 지자체별로 시행되고 있는 귀농·귀촌 지원사업과 해당지역에서 참여할 수 있는 경제활동 등을 소개한다.
또한 민간분야에서는 입주자 주도형 전원마을, 신규마을과 전원주택단지분양등 조합원 모집을 진행하며, 수익형 농·수산업을 연계해 귀농·귀촌 사업에 필요한 제품전시와 정보를 볼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도 귀농·귀촌 종합센터를 통해 관련 정보를 알려주는데 올해부터 5개의 지자체를 선정, 귀농·귀촌 대상자가 1년간 임대로 체류단지에 살면서 귀농을 직접 경험할 수 있게 지원해주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체류시설에는 농업교육시설과 농업가공시설, 텃밭, 주택 등이 제공돼 농업을 전반적으로 배우고 경험할 수 있다.
농식품관련 박람회는 지역별유기농 작물과 친환경 농수산물, 특산물과 농자재,가공식품및 발효식품 등 웰빙 먹거리 문화에 맞춰 귀농·귀촌인들이 지역별 정착하기 위한 경제기반을 제시하고 있으며 강소농업의 경쟁력을 볼 수 있다.
전국의 모든 박람회 일정은 서울무역전시 컨벤션센터, 코엑스, 부산·대구·대전 전시컨벤션센터 등의 홈페이지를 통해 본인에게 필요한 연관성 있는 주관사들의 박람회를 미리 체크해 찾아 볼 수 있다.
귀농·귀촌과 관련한 정부 앱 종합센터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 앱의 장점은 각 지자체 사이트에 흩어져 있는 귀농·귀촌에 대한 모든 정보를 한 곳에 모았다는 것이다. 이 앱을 통해 각 지역에서 시행하는 귀농·귀촌 교육정보와 함께 도시농업, 작목재배, 토기유기자재 만들기 등 각종 유용한 교육일정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된다.
1대 1 상담소와 멘토링 서비스도 함께 시행되며 잘 정리된 귀농·귀촌 우수사례도 볼 수 있다. 아울러 귀농·귀촌 희망지에 있는 빈집 정보도 앱을 통해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앱에 링크돼 있는 공매정보 포털 온비드(www.onbid.co.kr)에서 경매와 매매로 나온 농가주택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
교육정보 탭에는 각 지역에서 시행하는 교육일정이 모여있다.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교육비는 지원금액이 많아서 교육생의 부담은 크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귀농·귀촌 희망자는 앱을 통해 정부의 귀농귀촌 활성화 지원대책을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박철민 대정하우징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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