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달샘 기자회견 "향후 방송활동, 방송국 제작진의 뜻 따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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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8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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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장동민, 유상무, 유세윤이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옹달샘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발표에 앞서 고개숙여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옹달샘 멤버 장동민, 유상무, 유세윤이 향후 방송활동에 대해 정식으로 입장을 밝혔다.

28일 장동민 유상무 유세윤의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은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옹달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장동민은 최근 불거진 과거 팟캐스트 '막말 논란'에 대해 "죄송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어떤 말씀을 드려도 부족하다는 점 알고 있습니다. 청취자 분들과 가깝게 소통하고, 더 많은 웃음을 드리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웃음만을 쫓다보니 서로가 내뱉는 발언이 세졌고, 자극적인 소재, 격한 말을 찾게 되었다"고 고개를 떨궜다.

또 "그 웃음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한 경솔한 태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여러분께 실망드린 부분을 되돌릴 순 없겠지만 앞으로 반성하는 마음으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향후 방송활동과 관련한 질문에는 "그 부분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봤다"며 "하차 또한 많은 분들께 결례가 될 것 같아서 저희가 하차에 대해 논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제작진 분들의 뜻을 따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회를 주신다면 성실하게 프로그램에 임할 것이고, 그게 아니라면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동민은 1995년 발생한 삼풍백회점 참사 생존자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했다. 과거 '옹달샘의 꿈꾸는 라디오'에서 건강동호회 관련 이야기를 하던 장동민은 "삼풍백화점 무너졌을 때 구출된 여자도 다 오줌 먹고 살았다. 그 분이 (오줌마시기)동호회의 창시자"라고 발언, 이를 뒤늦게 알게 된 생존자가 장동민을 고소한 것.

고소인 측의 법률대리인은 "어려운 역경 속에서 사경을 헤매고서 나왔는데 그 과정 자체가 개그 소재로 쓰이는 걸 넘어서 허위 사실을 통해서 너무도 희화화 되고 모욕적으로 비치는 모습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고소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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