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달샘 기자회견, 과거 유상무도 장동민 따라 "걸레는 빨아도 걸레라더니…" 막말?

[사진=MBC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옹달샘 멤버 장동민 유세윤 유상무가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한 가운데, 과거 유상무의 '걸레' 발언이 다시금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12년 MBC '라디오스타'에서 장동민은 현재 인기있는 연예인과 예전에 사귄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구라는 한성주의 전 남자친구가 납치 폭행 의혹을 비꼬듯 "그 여자가 널 납치 감금할지도 몰라. 그럴 경우를 대비해 나에게 이름정도는 알려줘 한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유상무는 갑자기 "아 그때 나한테 걸레는 빨아도 걸레라고 했는데"라고 말한 것. '걸레'는 소수 남성들이 몸가짐이 헤픈 여자들을 비꼬는 성차별적 단어로 쓰인다.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그의 발언을 비난했다.

논란이 커지자 유상무는 자신의 SNS에 "그거 예전에 구라형님이 저한테 하셨던 말 되짚은 거 였는데 편집이 이상하게 된 거자나요! 아! 슈트뤠스!"라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연 옹달샘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는 "웃음만 생각하다보니 어느 순간부터 서로가 내뱉는 발언이 세졌고, 좀더 자극적인 소재 그리고 격한 말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옹달샘은 "그 웃음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하고, 재미있으면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했다. 이런 저희 경솔한 태도에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