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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인물분석⑥] 냉혹한 궁중 여인 '김개시'의 실제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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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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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MBC 월화드라마 '화정'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화정' 속 냉혹한 궁중 여인 김개시는 실제 역사에서도 국정을 쥐고 흔든 인물이었다.

2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에서는 광해군(차승원)이 정명공주(정찬비)가 폭파사고로 죽었다고 생각해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창대군(전진서)과 정명공주가 죽었다는 소식이 전해질 것이다"라고 예고한 김개시(김여진)에게 칼을 빼든 광해는 그녀를 내치려는 순간 들려오는 폭발음 소리에 놀라 급히 말을 타고 해당 장소로 향했다.

화재폭발이 일어난 포구를 보며 광해군은 눈물을 흘리며 절규했다. 하지만 앞서 정명공주는 이이첨(정웅인)이 뒤쫓아오자 최상궁의 기지로 쪽배를 타고 무사히 도망칠 수 있었다.

광해군의 절대권력을 위해 냉혹했던 상궁 김개시는 실제 역사에서는 어떤 인물이었을까.

김동수 역사학자는 광해군일기를 참고해 미모가 뛰어나지는 않았으나, 꾀가 많아 선조와 광해군의 총애를 받았다고 전했다. 김개시는 대북세력 이이첨과 쌍벽을 이룰 정도로 권력을 휘두른 인물이며 권세에 힘입어 매관매직을 일삼는 등 국정을 문란하게 만든 장본인이다.

김개시와 관련한 일화로는 인목왕후가 영창대군을 회임했을 때 도깨비소동으로 유산시키려 했다는 기록이 있다.

조선 후기 권력을 휘둘렀던 김개시는 광해군 15년 인조반정이 일어나고 반정군에 의해 참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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