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서초구가 미혼남녀의 솔로 탈출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구는 최근 젊은층의 혼인률 급감이 저출산 문제로 이어지는 심각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미혼남녀 만남의 장 '솔로탈출 대작전! 굿바이솔로'는 오는 30일 오후 7시 베라체 웨딩홀에서 개최된다.
2011년부터 시작된 이번 행사는 결혼적령기 미혼남녀들에게 건전하고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했다.
여성보육과 출산다문화팀장은 “구청에서 주관하니 행사에 대한 신뢰도가 높을 뿐 아니라 참여자들의 만족도 또한 높아 수시로 행사에 대한 문의가 들어오고 있으며 참여 경쟁률 또한 전문 업체 못지않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KOTRA, 우리은행 등 관내 기업체, 관공서, 지역주민 미혼남녀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참여자들이 즐겁고 편하게 상대방을 만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참여대상자는 서초구 관내의 주민, 관공서 및 기업체에 재직 중인 미혼남녀이며 참가 접수는 지난 15일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바쁜 사회생활과 개인주의 성향의 심화로 선남선녀가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줄어 들어들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미혼남녀 만남을 지원하여 서초구의 결혼율과 출산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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