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홍길동 같은 홍승만 울산 등장, 경찰 밀항 가능성도 염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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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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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홍길동 홍승만 울산 등장, 경찰 밀항 가능성도 염두…‘동에 번쩍 서에 번쩍’ 홍길동 홍승만 울산 등장, 경찰 밀항 가능성도 염두

무기수 홍승만이 23일 부산에 잠입했다가 24일 오전 울산으로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지방경찰청은 홍승만이 지난 24일 오전 10시 12분 부산시 범어사역 근처에서 울산행 시외버스를 타 오전 11시 26분 울산시 언양시외버스터미널에 내렸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홍승만이 24일 오전 10시 12분 범어사역 근처 버스 정류장 주변에 서성거리는 모습이 CCTV에 잡히자 운행한 버스를 추적해 블랙박스에서 홍 씨의 모습을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이후 울주경찰서는 모든 인력을 언양읍 일대 탐문에 투입해 언양시외버스터널과 주변 CCTV, 상가, 주민 등을 상대로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이후 홍승만의 행적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부산지방경찰청이 홍승만의 부산 잠입 가능성 지시를 받은 것은 부산을 벗어난 지 이틀이 지난 후 인데다, 울주경찰이 부산경찰로부터 행적을 통보받은 시점이 언양에 잠입한 지 4일 지난 뒤이다.

경찰은 홍승만이 이미 다른 지역으로 도주했을 가능성과 밀항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홍승만은 1996년 내연녀 강도살인죄로 무기징역형을 받아 전주교도소에서 복역다 지난 17일 경기도 하남으로 귀휴를 나갔다가 21일 오전 서울에서 잠적했다.
 

[영상=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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