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Q 영업익 5조9800억원…반도체가 영업익 절반(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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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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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삼성전자는 29일 1분기 실적을 공시하며 매출 47조1200억원, 영업이익 5조98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22%, 29.56% 줄어든 수치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약 1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CE 부문을 제외한 전 사업 부문에서 개선돼 약 7000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률도 지난 분기 10%에서 12.7%로 높아졌다.

지난 1분기는 IT 산업이 계절적 비수기인 상황에서 유로화와 이머징 국가의 통화 약세와 유럽 국가의 재정위기 등 불안한 경제 상황이 지속됐지만 갤럭시 S6 출시에 따른 부품 사업 호조와 스마트폰 사업 실적 개선에 힘입어 이익이 개선됐다.

하지만 TV 등 세트 사업은 유로화와 이머징 국가 통화 약세의 영향을 크게 받았으며 전사 영업이익에는 약 8000억원 수준의 부정적 환영향이 발생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반도체는 1분기 매출 10조2700억원, 영업이익 2조9300억원을 기록했다.

메모리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ㅿ모바일ㆍ서버ㆍSSD 등의 수요 견조 ㅿ20나노 공정전환에 따른 원가 경쟁력 강화 ㅿDDR4ㆍLPDDR4 등 차별화된 제품 공급 등으로 수익성이 확보됐다.

시스템LSI는 계절적 수요 감소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감소했지만 14나노 모바일 AP 제품 양산과 가동률 개선으로 수익성은 개선됐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매출 6조8500억원, 영업이익 5200억원을 기록했다.

LCD 부문은 1분기에 TV시장의 비수기로 패널 수요가 감소했지만 UHD 등 프리미엄 패널의 판매 증가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고, OLED 부문은 신규 프리미엄 패널의 판매 증가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IM(IT 모바일)사업부문은 매출 25조8900억원, 영업이익 2조7400억원을 달성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스마트폰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태블릿, 피처폰 물량 감소 등으로 인해 소폭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 절감과 갤럭시 A·E·J 등 중가 모델 스마트폰 판매 확대에 힘입어 개선됐다.

CE(소비자 가전) 부문은 매출 10조2600억원, 영업이익은 14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1분기에는 평판 TV 시장이 계절적 비수기인 상황에서 구주와 신흥 국가의 환율 하락으로 수요가 둔화됐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실적 또한 환 대응을 위한 TV 판가 조정 등으로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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