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위험한 상견례2'에서 주인공 한철수를 맡은 배우 홍종현이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
개방적인 부모님 덕분에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됐다. ‘중2병’ 없던 중학교 시절,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패션에 관심을 갖게 됐고, 자연스레 모델에 흥미가 생겼다. 진로에 대해 고민하던 이때 어머니께서 권유를 했다. 아버지도 마찬가지였다. ‘결과를 떠나 후회는 하지 말자’는 생각이기도 했다. ‘하고 싶은 일이면 해보라’는 부모님의 격려에 꿈을 키웠다. 모델 데뷔 후 부모님이 가끔 쇼를 보러 오시기도 했다.
고등학교 진학 후 만난 선생님의 경력은 특이했다. 대학로에서 연극을 연출했기 때문. 선생님의 연극을 보러 갔다가 연기의 매력을 봤다. 고교시절 중 모델 전문 매니지먼트사를 무작정 찾아갔다. 지금의 홍종현은 완생(完生)을 향해 나아가는 미생(未生)이다. 28일 오후 서울 소격동 카페에서 홍종현을 만났다.

영화 '위험한 상견례2'에서 주인공 한철수를 맡은 배우 홍종현이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
전편에 이어 4년 만에 돌아온 ‘위험한 상견례2’는 은퇴를 앞둔 강력반 형사 아빠 만춘(김응수), 과학수사팀 리더 큰 언니 영미(박은혜), 말보다는 몸이 더 빠른 유도 금메달리스트 출신 마약3팀 형사 둘째 언니 영숙(김도연) 등 온 가족이 경찰공무원 집안의 막내인 전직 국가대표 펜싱선수이자 강남경찰서 마약 3팀 팀장 영희(진세연)와, 문화재적인 전문털이범 달식(신정근), 각종 문서 위조 전문가 엄마 강자(전수경)까지 온 가족이 지명수배자인 집안의 귀한 외아들로 천재적 범죄성의 강점만을 물려 받았지만 경찰이 되고자 하는 철수(홍종현)가 서로 사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 있다. 지명수배자의 아들은 사위로 안된다는 집안과 자식을 절대 경찰관을 시킬 수 없다는 집안의 좌충우돌 대결이라는 웃음 코드로 무장했다.

영화 '위험한 상견례2'에서 주인공 한철수를 맡은 배우 홍종현이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
김진영 감독이 또다시 러브콜을 보낸다면 언제든 임하겠다는 자세이다. 더 망가지지 못해 아쉽단다. 평소 개그 욕심이 많은 편이 아닌데도 잘 몰랐던 ‘본능’이 드러난 모양이다.
절친인 김우빈의 ‘스물’도 자극제가 됐다. 서로의 캐릭터가 다름을 인정하지만, 확실하게 망가진 김우빈의 모습에 연기에 대한 잠재된 욕구를 깨웠다.
장르에 대한 욕심이나 역할에 대한 바람도 크다.

영화 '위험한 상견례2'에서 주인공 한철수를 맡은 배우 홍종현이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
홍종현은 아직 연기가 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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