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오전 서울 관악구 관악산등산로 만남의 광장 앞에서 서울 관악구선관위 관계자와 등산객들이 4·29 관악을 보궐선거 투표 참여 홍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4·29 재·보궐선거가 29일 오전 6시를 기해 국회의원 선거구 4곳에서 일제히 실시된 가운데 오전 9시 현재 투표율이 5.9%로 집계됐다. 이는 2곳에서 치러진 2013년 10·30 국회의원 재·보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5.8%보다는 0.1%포인트 높은 수치다.
통상적으로 재·보선 투표율이 30% 안팎에 그쳤다는 점을 감안하면, 45% 안팎의 투표율을 보인 지역에서 이변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9시 현재 국회의원 선거구 4곳에서 3시간 동안 선거인 총 71만2천696명 가운데 4만2천356명이 투표를 마쳤다.
앞서 지난 24∼25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율 7.6%를 합치면, 투표율은 13%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지역은 인천 서·강화을로 7.1%를 기록했고 이어 △서울 관악을 6.2% △광주 서구을 5.9% △경기 성남 중원 4.7%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국회의원 4곳을 비롯해 광역의원 1곳, 지방의원 7곳 등 재·보선이 치러지는 총 12개 선거구의 오전 9시 현재 평균 투표율은 5.4%로 나타났다. 이번 재·보선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오후 10시께 당락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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