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Q 영업익 3052억원…TV 부진·모바일 호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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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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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LG전자는 29일 1분기 실적을 공시하며 매출 13조 9944억 원, 영업이익 305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은 소폭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36% 하락한 수치다.

◆‘TV 부진’ HE 사업부 적자…‘G3의 힘’ MC사업부 1Q 최대 실적

사업부문별로 보면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는 TV시장의 계절적 비수기 및 러시아, 브라질 등 주요 신흥시장의 환율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전 분기 대비 하락한 매출 4조 4367억원, 영업적자 62억원을 기록했다.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는 스마트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0년 이래 1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MC사업본부의 매출액은 전략 스마트폰 G3의 글로벌 판매 호조와 북미지역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3조5965억원을 올렸으며 영업이익은 7% 증가한 729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는 1분기에 154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스마트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0년 이후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가운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H&A(홈 어플라이언스 & 에어솔루션)사업본부는 매출 4조 644억 원, 영업이익 2293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중동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7% 성장했으나 북미시장 경쟁 심화 및 성장시장 환율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

1분기에 처음으로 별도로 실적을 공개한 VC사업본부는 매출액 3826억 원, 영업적자 24억 원을 기록했다.

텔레매틱스, AVN 등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3% 증가했지만 전기차용 부품, 전장 부품 등 차량용 핵심부품 개발을 위한 선행 R&D 투자 확대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Q, G4 효과·TV 시장 수요 증가에 기대”

LG전자는 북미 및 아시아를 중심으로 TV 시장 수요가 증가하고 디지털 사이니지를 포함한 B2B(기업 간 거래)시장이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HE사업본부는 신모델 마케팅 강화와 울트라HD TV,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 확대 등으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MC사업본부는 전략 스마트폰 ‘G4’와 보급형 신모델 판매 확대 등으로 시장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가전 시장은 에어컨, 냉장고 등의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수요증가가 예상된다. H&A사업본부는 원가 경쟁력을 강화한 시장선도 제품과 효율적인 비용 투입으로 수익구조를 강화한다.

전기 자동차 및 스마트카 시장 성장에 힘입어 자동차 부품 분야의 사업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VC사업본부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부품, 엔지니어링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 모멘텀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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