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엑소 매니저가 팬을 폭행한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가운데, 과거 타오가 사생팬을 향해 쓴 글이 다시금 화제다.
지난해 9월 타오는 자신의 웨이보에 "어떻게 말해야 할지 정말 모르겠다. 추석 때 한국에서 우리 휴가지까지 따라오는 것은 그렇다 쳐도 지금 우리 차를 따라서 숙소까지 쫓아오는 것은 너무 지나치다"고 말했다.
이어 "10번 이상 말했습니다. 저와 세훈, 수호가 추석 연휴를 잘 보낼 수 있게 부탁합니다. 지금 정말 한국에 돌아가고 싶은 충동이 생기네요"라는 글로 고충을 털어놨다.
당시 엑소 휴가지까지 쫓아온 사생팬 40여명은 차량 7대에 나눠 탄 뒤 멤버들을 감시했고, 열받은 타오는 차에서 내려 사생팬을 쫓은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인천지법은 엑소 매니저가 팬 A씨의 머리를 쳐서 전치 2주 부상을 입힌 혐의로 100만원 벌금형을 받았다.
한편, 타오 아버지는 웨이보를 통해 아들 타오의 엑소 탈퇴를 요구했고, 이후 중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타오도 탈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해 탈퇴설에 휩싸였다.
현재 부상을 입고 활동을 중단한 타오는 자신의 고향 중국에서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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