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돈농가 85곳 대상 질병관리 집중 컨설팅에 2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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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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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청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는 오는 12월까지 돼지소모성질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농가 85개를 대상으로 ‘돼지질병 방제 피드백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돼지질병 방제 피드백 사업은 농가들의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농가에서 필요한 각종 검사를 수시로 지원해 질병관리를 집중 지도하는 것으로, 올해에는 전년 대비 1억 원 이상 증가된 2억 2천여만 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현재 도내 양돈농가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돼지유행성설사병과 구제역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농가별 질병 상황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1대1 맞춤형 지도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도는 ▲ 사육단계별 혈청검사, ▲ 입식후보돈 혈청검사, ▲ 도축병변검사 등 농가의 상황에 맞는 집중 질병관리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금년도부터는 최근 양돈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던 질병인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돼지써코바이러스(PCV2), 구제역(FMD)을 검사항목에 추가했다.

임병규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장은 “피드백사업을 통해 양돈 농가의 생산성 향상에 이바지하고, 농장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신뢰도를 제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에는 돼지유행성설사병(PED)의 큰 유행에도 불구하고 피드백 사업에 참여했던 60여 농가에서 모돈 1두당 출하두수(MSY)는 0.6두가 증가했고, 자돈폐사율은 0.8%감소하는 등 농장 생산성 향상에 큰 성과를 거둔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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