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효자시니어클럽, 고국의 마음을 담은 한복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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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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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전주효자시니어클럽 회원 등은 29일 전주시의회를 찾아 러시아 이주 고려인에게 보내달라며 한복 50여벌을 전달했다.

이날 한복 전달은 일제 강점기 징용 등으로 강제 이주된 후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정착한 고려인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이들은 매년 6월 7일 열리는 러시아 ‘까레이스키의 날’ 기념행사를 앞두고 한복이 없어 행사를 진행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한복 지원을 요청해 왔다. 이에 박현규 의장이 한복 보내기운동을 제안하면서 부터 시작됐다.
 

전주효자시니어클럽 회원들이 박현규 전주시의장(오른쪽 두번째)에게 한복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전주시의회]


최재훈 전주효자시니어클럽 관장은 “까레이스키의 날에 고국을 생각하며 한복을 입고 싶어도 한복이 없어 애태우고 있는 우리 동포들에게 고국의 마음까지 함께 전달하게 되어 기쁘다”며 “시니어클럽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복 전달식에 참여한 박의장은 “머나먼 타국에서 한복을 구하기 어려워 헌 한복이라도 보내달라는 동포들의 요청에 참으로 가슴이 아팠는데 이렇게 많은 시민 단체에서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정성스럽게 모아진 1,000여벌의 한복을 소중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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