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60m 드리블 골을 선보인 이승우의 실력에 스페인 언론들이 경악했다.
지난해 태국 방콕 라자만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U-16 챔피언십' 8강 일본전에서 이승우는 2-0으로 한국 대표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전반 41분 골을 넣은 이승우는 후반이 시작되자마자 60m 이상을 혼자 돌파해 골키퍼까지 따돌리는 등 원맨쇼 경기를 선보였다.
이날 이승우의 활약에 스페인 언론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승우가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 대회에서 놀라움을 이어갔다. 두번째 골은 골키퍼까지 피하며 넣은 예술작품이었다"고 극찬했다.
테인테리사 역시 "이승우가 첫 경기를 경고누적으로 못 나온 것만 빼고 전 경기에서 골을 넣었다. 특히 두 번째 골은 '메시처럼' 넣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수원JS컵 국제청소년 축구대회' 1차전에서 선발 출전한 이승우는 62분간 경기를 펼친 후 교체됐다. 이날 이승우는 전반 25분쯤 35m 드리블을 선보였고, 하프라인에서 볼을 잡고 우루과이 수비수 1~2명을 제친 후 3번째 수비수와 경합을 하다가 넘어져 파울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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