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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리맘' 바로, 아버지 박영규에 맞서 김유정 구한 후 애틋한 손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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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9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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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앵그리맘' 방송 캡처]

아주경제 안선옥 기자 ='앵그리맘' 바로가 김유정을 구해 관심이 모아졌다.

2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맘' 13회에서는 홍상태(바로)가 홍상복(박영규)에게 맞서며 오아란(김유정)을 구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상복은 조강자(김희선)를 막기 위해 오아란을 납치했고 이를 알고 만류하는 홍상복을 방에 가두고 오아란에게로 향했다.

결국, 홍상태는 오토바이로 문을 부수고 탈출해 홍상복과 오아란이 있는 장소로 찾아가 "도대체 저한테 뭘 얼마나 더 뺏으셔야겠어요. 그땐 어려서 아버지를 막을 수 없었지만, 이제는 아니에요. 엄마처럼 당하게 하지 않아. 내 친구"라며 반기를 들었다.

이에 홍상복은 홍상태에게 주먹을 휘둘렀고, 이때 안동칠(김희원)이 나타났다. 안동칠은 "젖비린내나는 애들보다 더 좋은 걸 드리겠습니다"라며 오아란과 홍상태를 내보냈다.

밖으로 나온 오아란은 "괜찮아?"라고 물었고, 홍상태는 "보기만 할 때보다 덜 아파. 나도 한 번쯤은 해보고 싶었던 거야"라고 말했다. 이어 "아빠한테 맞서보는 거. 엄마 때 내가 그걸 못 해줬거든. 엄마가 나 버리고 집 나갔을 때도 너무 미운데, 엄마가 너무 미운데 미워할 수가 없었어. 다 내 잘못 같아서"라며 자책했다.

오아란은 "미안해. 그동안 너 많이 오해해서"라며 위로했고, "미안하면 뭐해줄 건데?"라고 말하는 홍성태의 손을 살며시 잡았다. 홍상태 역시 오아란의 손을 다시 강하게 고쳐 잡으며 애틋함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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