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폐기물 연계 수거로 재활용 추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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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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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가전제품 무상 방문수거 및 공동집하장 확충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생활폐기물 및 영농폐기물 연계 수거로 재활용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폐가전제품 무상수거, 영농폐비닐 공동집하장 확충, 영농폐기물 수거 보상금 지급, 재활용동네마당 설치 등으로 재활용 활성화 및 환경오염 예방은 물론 농어촌 환경개선에 큰 역할을 하고 있어 도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는 대형 폐가전제품은 운반이 어렵고 배출수수료 부담 등이 있어 지난해 7월부터 폐가전제품 무상 방문 수거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 3월부터는 중소형까지 확대 시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 시행으로 폐가전제품 수거 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약 650t 이상 증가했으며, 전화 한 통으로 폐가전제품을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어 편리함뿐 아니라 환경오염 예방과 자원재활용, 운반 및 처리수수료 부담 경감까지 1석4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농경지 주변에 방치되기 쉬운 영농폐비닐 및 폐농약용기류 등을 안정적으로 수집·보관할 수 있도록 마을단위 공동집하장을 확충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재활용을 위한 효율적인 수거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김천·안동시 등 16개 시·군에 본격적으로 집하장 270여개를 설치해 전년 대비 수거실적이 폐비닐 25%, 폐농약용기류 10%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는 올해도 상주시, 의성군 등 16개 시·군에 16억원을 들여 323개소의 영농폐기물 공동집하장을 추가 설치하고, 연말까지 수거보상금 24억원을 지급해 농촌환경정비 및 영농폐기물 재활용 촉진에 앞장설 계획이다.

또 분리배출이 취약한 지역에 재활용 동네마당(클린하우스)을 설치해 농촌 환경 개선은 물론 자원순환 촉진에 힘쓸 계획이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에 걸쳐 총 사업비 46억원을 투자해 재활용동네마당 230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며, 우선 올해 10억원을 투입해 59개소에 설치한다.

재활용동네마당은 농촌지역에서 발생한 생활폐기물을 선별 수거해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재활용률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으로 농촌특성에 맞는 맞춤형 클린하우스 설치로 자원순환 인프라가 조성된다. 지난해 9월 성주군이 환경부에서 주관한 ‘자원순환형 친환경 시범마을’로 선정됐다.

오는 2016년에는 성주군뿐만 아니라 설치 지역을 확대 시행해 깨끗한 경북 만들기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김준근 도 환경정책과장은 “생활폐기물 및 영농폐기물을 그대로 방치하거나 매립할 경우 미관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토양 및 하천 등에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어 도민들의 적극적인 수거 참여가 필요하다”며 “생활쓰레기 및 영농폐기물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깨끗한 경북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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