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하락 마감…미국 GDP 성장률 부진·FOMC 결과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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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30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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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욕증권거래소]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뉴욕증시가 29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미국 경제지표 부진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회의 결과에 관한 실망감에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4.61포인트(0.41%) 하락한 1만8035.5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7.91포인트(0.37%) 하락한 2106.85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31.78포인트(0.63%) 내린 5023.64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 1분기 경제 성장률이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 성장률을 0.2%로 잡았다.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인 약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달러화 강세 영향이 컸다.

미국 경제 회복세가 주춤해지자 미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높아졌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FOMC는 이틀간에 걸친 회의를 마친 뒤 “노동시장이 더 개선되고 물가가 목표치인 2%로 움직인다는 합리적 확신을 가진 뒤에 기준금리를 올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어 “지난 겨울 미국 경제가 일시적인 요인들로 둔화했다”면서 “성장률과 고용이 부진했지만 경제 활동은 적절한 정책을 통해 다시 완만한 속도로 확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UBS 웰스 매니지먼트의 알란 레츠샤픈 부대표는 “투자자들은 연준이 경제 상황에 매우 민감하다고 보고 있다”면서 "연준 성명 내용이 이전보다 ‘부정적'이었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금리를 인상하기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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