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비용 증가, 자금 마련위해 무직자대출 받는 사례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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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3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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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중기벤처팀 기자 = 청년실업률이 사상 최고수치를 보였다.

30일 통계청이 밝힌 '고용동향'에 따르면, 경기침체 속 기업들이 신규채용을 축소하며 15~29세 사이 청년실업률과 20대 실업률은 각각 9.2%와 9%를 기록했다.

수치에서 볼 수 있듯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는 청년들은 학비와 식비, 생활비 마련을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여기에 기업들이 채용방식을 바꾸겠다고 하면서 취업준비생들은 더욱 막막한 상황이다. 영어 성적 같은 기존의 스펙은 물론이고 직무능력 시험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취업을 위해 사교육까지 받아야 하는 학생들은 경제적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지방으로 밀려나는 경우도 많아졌다.

서울 D 여대 졸업을 앞둔 김모(25) 씨는 지난달 대구로 내려가 취업준비를 시작했다. 월세에 생활비를 감당하며 취업준비까지 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고향행을 선택한 것이다. 그는 "8∼9명 규모의 취업 스터디를 하고 있는데 서울 소재 대학을 다니다 귀향한 사람들이 절반 정도 된다"며 "부모님에게 의지하지 않고서는 취업준비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물리적으로 고향으로 돌아가기 어렵거나 부모님에게 생활비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이들 중에는 무직자신용대출, 무직자소액대출 드의 지원을 받는 경우도 많아졌다. 그러나 무직자대출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피해 사례도 속출하고 있기 때문에 대출 신청 전, 정식 등록 업체인지 꼼꼼히 확인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코코아론 관계자는 "주부, 취업준비생 등 안정적인 소득이 없어 1금융권 대출조건에 충족되지 않는 이들의 상황을 악용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리, 한도, 이자, 자격조건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코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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