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후보는 29일 오후 패배가 확실시되자 "함께해주신 동지 여러분께 정말로 감사드리고 죄송하다. 제 부족함 탓"이라며 "(결과를) 받아들이고 자숙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패배했지만 우리의 꿈은 패배한 것이 아니다. 국민모임의 꿈은 앞으로도 계속 전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변희재 후보 역시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성원해준 유권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개인적으로 실망스런 결과이나 제 역량 부족이다. 진정으로 최선을 다했는지 성찰해보겠다"며 "제 개인 성적표를 제외하곤 그간 친노에 잡혀 있던 호남이 터져나온 점, 또한 전국적으로 친노세력이 심판받은 건 고무적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30일에는 "오전 6시 전에 눈 뜨는게 이제 버릇이 됐습니다. 제 부족으로 크게 성원해 준 후원자, 유권자분들에 죄송할 따름이지, 개인적으로 좌절하거나 실망하진 않는다. 선거 기간 내내 선거 이후에도 유효한, 똑바른 메시지 던졌고, 계속 살려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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