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정부 연구개발(R&D) 성과를 효과적으로 사업화할 수 있는 유망기업 발굴이 시작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함께 30일 서울시 반포동 더팔래스호텔에서 '2015 수요발굴지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수요발굴지원단은 그간 축적되어 온 정부 연구개발(R&D) 성과를 활용하여 국내 중소‧중견기업에게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제공하기 위해 미래부와 KIAT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발대식에 참석한 총 30개의 수요발굴지원단은 총 2500만원을 지원받아 7월까지 유망기업 발굴에 나선다. 이중 단계평가를 통해 최종 선발된 15여개의 수요발굴지원단은 3000만원을 지원받으며 기술이전·사업화 활동을 진행한다.
30개 수요발굴지원단의 주관기관은 출연연 9개, 대학 4개, 연구조합 2개, 기술거래전문기업 6개, 테크노파크 3개 등 다양한 산·학·연 주체로 구성됐다.
활동분야별로는 전기전자·정보통신, 컴퓨터·기계 분야가 가장 많고, 의료·정밀·광학기기, 의약, 에너지, 환경, 생명과학, 건강 등의 분야가 있다.
또한 미래부는 산업부, KIAT 등과 함께 공공 연구성과 등을 활용한 기술 사업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관련부처 및 기관에서 추진중인 기술 사업화 사업, 사업화연계기술개발(R&BD), 투·융자 지원사업 중 일부를 수요발굴지원단이 발굴한 기업에 연계해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는 수요발굴지원단 경과보고, 위촉장 수여 및 기념촬영, 대구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의 연구소기업 발굴 우수사례 소개 및 사전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이석준 미래부 1차관은 “수요발굴지원단이 움직이는 한국형 슈타인바이스재단(Steinbeis Foundation)이 되어 정부출연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보유하고 있는 공공 연구성과의 기업 이전과 사업화를 촉진할 것”을 당부하고, “아울러 공공 연구성과 이전을 통해 새로운 성장기회를 찾아 글로벌시장으로 도약하는 유망기업이 많이 발굴되어 창조경제 우수성과 사례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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