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증시가 거침없는 상승랠리를 이어가면서 중국 최대 종합금융사 중신증권(600030 SH)(06030 HK)도 늘어나는 수익에 쾌재를 부르고 있다.
중신증권이 29일 저녁(현지시간) 발표한 올해 1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배, 순익은 3배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망(中國網)이 이날 전했다.
증신증권의 1분기 영업이익은 99억3300만 위안(약 1조7133억원)으로 동기대비 무려 109.50% 껑충 뛰었으며 주주 귀속 순이익은 총 38억17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191.30%나 불어났다.
중신증권이 이처럼 훌륭한 성적표를 받은 것은 중국 A주 시장이 예상을 뛰어넘는 불마켓 기조를 이어가고 거래량이 1조 위안, 1조5000억 위안을 돌파하는 등 뜨거운 투자열기를 보인 때문으로 분석됐다. 올 1분기에 중신증권이 거래 수수료로 벌어들인 돈만도 54억3100만 위안에 육박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76.59% 급증한 수준이다.
급등세를 이어가며 4500선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던 상하이종합지수는 숨고르기에 돌입한 모양새다. 전날 하락 마감한 상하이종합지수는 29일 0.40포인트(0.01%) 상승한 4476.62로 고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마지막 거래일보다 164.71포인트(1.12%) 오른 14871.95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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