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국토교통부가 ‘공간정보 오픈플랫폼(브이월드)’ 고도화 사업을 통해 3차원(3D) 공간정보 서비스 제공 지역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브이월드는 3차원 공간정보를 활용해 국토·도시계획은 물론 도로건설 시 현장방문을 하지 않고도 기본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향후 사이버 국토를 활용한 교통·물류·교육·관광 등 다양한 콘텐츠 개발이 가능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높을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국토부는 기존 서울시와 6대 광역시, 지자체 등 38개 지역으로 한정해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나, 이번에 과천시, 제주시 등 21개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브이월드를 통해 주요 지하철역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실내공간정보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청역 등와 김해국제공항 등 총 28개소에 대한 실내 이동경로·긴급 대피로·교통약자 이동편의 경로 안내 및 긴급상황 위치 알림 등 새로운 서비스 구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국토부 공간정보진흥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브이월드를 통해 3차원 서비스 지역과 실내 공간정보를 확대함은 물론 관계기관 협의에 따라 다양한 국가공간정보를 개방할 계획”이라며 “서비스 지속 확대를 통해 민간차원의 국가공간정보 융·복합 활용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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