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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 소속 프로골퍼, KPGA 세 대회 연속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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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3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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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병 양지호, 챌린지투어 4회 대회 정상…허인회·박현빈·맹동섭도 상위권

최종일 드라이버샷을 하는 양지호. 그는 "페어웨이가 좁아 다른 선수들은 안전하게 플레이했으나 나를 믿고 자신있게 샷을 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사진=KPGA 제공]




한국프로골프협회(KPGA)투어에서 상무(국군체육부대) 소속 선수들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상무 소속 프로골퍼들은 올시즌 출전한 세 대회에서 모두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주 KPGA투어 시즌 개막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현역 일병 허인회가 우승 테이프를 끊은데 이어 이번주 열린 2부(챌린지) 투어 3,4회 대회를 각각 일병 맹동섭과 상병 양지호가 석권했다.

양지호(26)는 30일 레이크힐스경남CC(파72)에서 열린 ‘2015 KPGA 챌린지투어 4회 대회’(총상금 8000만원)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였다. 그는 2라운드합계 7언더파 137타(69·68)로 2위 한영섭을 7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양지호가 군인 신분이어서 우승상금 1600만원은 한영섭에게 돌아갔다.

양지호는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합계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했다. 양지호는 국가 상비군 출신으로 2009년 퀄리파잉토너먼트(Q스쿨)를 통해 프로가 됐다. 양지호는 2012년 일본골프투어(JGTO) 챌린지투어 노빌컵에서 우승한 이후 국내에서는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챌린지투어는 2라운드 36홀 경기로 펼쳐진다. 27,28일 열린 3회 대회에서는 맹동섭이 우승했다.

상무 소속 프로골퍼 6명은 올해 동부화재 프로미오픈부터 프로대회에 출전했다. 선수는 달랐지만, 그들은 출전한 대회마다 우승트로피를 휩쓸었다.

다음 대회는 5월14일 시작되는 KPGA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이다. 그 대회는 대한골프협회 주최이므로 상무 소속 프로들의 출전여부는 유동적이다. 상무에는 아마추어 국가대표 출신의 함정우 김남훈도 있다.  또 챌린지투어 5회 대회는 6월2,3일 경주신라CC에서 개최된다.

허인회는 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3위, 일병 박현빈은 3오버파 147타로 맹동섭 등과 함께 공동 11위, 상병 박은신은 5오버파 149타로 공동 21위를 차지했다. 상무 소속 프로 가운데 방두환만 1라운드 후 커트탈락했다.

상무 소속 선수들은 오는 10월 경북 문경에서 열리는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한국 골프대표 선수로 출전한다. 그들에게 경기감각을 유지시킨다는 취지 아래 프로골프대회 출전 기회가 주어졌다.

상무 소속 선수들은 모두 JDX멀티스포츠의 지원을 받는다.


 

상무 소속 선수들이 양지호 우승 직후 한 자리에 모였다. 왼쪽부터 방두환 허인회 양지호 김무영감독 박현빈 박은신 맹동섭.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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