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N 일일 거래대금 사상 처음으로 100억원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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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3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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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상장지수증권(ETN)의 일일 거래대금이 지난해 11월 시장 개설 이래 사상 처음으로 100억원을 넘어섰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날 ETN 일일 거래대금은 101억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달(10억1000만원) 대비 10배 급증한 것이다.

이달 일평균 거래대금도 35억3000만원에 이르러 같은 기간 2.7배 늘어났다. 

단일종목의 거래대금도 최초 50억원을 돌파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이 발행한 트루(TRUE) 빅5 동일가중 ETN의 거래대금은 52억4000만원에 달했다.

거래 편중 현상 역시 점차 완화되고 있다. 전체 18종목 가운데 8종목에서 거래대금 2억원을 넘겼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의 거래비중은 늘었다. 이달 들어 개인 거래비중은 61.7%로 첫 60%대에 진입했다. 

전체 종목의 평균 누적수익률은 5.2%로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NH투자증권이 발행한 옥토 빅볼 ETN의 경우엔 상장 이후 누적수익률이 22.5%에 달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ETN 상품은 시장 개설 당시 10개에 불과했으나 현재 18종목으로 증가했다"며 "올해에만 50여 개의 신규 ETN이 상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지속해서 신규 ETN 상장을 유치하고 개인투자자, 증권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ETN 시장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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