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30일 도청에서 경북도, 울릉군, 전남도, 신안군 담당공무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영·호남 국토끝 섬 주민 간 교류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교류협력사업 실무협의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실무협의는 국토 최동단 ‘독도’와 최 서남단 ‘가거도’ 주민들의 교류를 통해 친목을 도모하고, 영·호남 공동 발전방안을 모색함으로써 동서화합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첫 만남의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협의에서는 △신안군과 울릉군은 가거도와 독도를 포함한 양 지역의 공동발전 번영 추구 △양 지자체 간 교류협력 사업(자매결연) 추진 △교환 방문단 운영 정례화 및 지역특산품 교환·판매 활성화 △독도 영유권 확립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제고와 동서화합을 통한 국가발전과 국민통합의 시너지 효과 창출 등 실생활과제에 대해 협의했다.
분야별로 △도서개발 분야에 도서개발 지식과 정보공유 및 전략적 동반자 관계구축 △산업·경제 분야에 지역특산품 교환 판매 및 직거래 알선 △행정·교육·복지 분야에 관련기관 및 민간단체 자매결연 사업 △문화·관광·청소년 분야에 관광·축제 정보공유 및 교류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양 지자체 간 자매결연 협정식을 위한 양 지자체장 상견례, 자매결연 협정식, 독도박물관장 독도역사특강, 가거도 등대 위문 및 견학, 독도경비대 위문 및 견학, 가거도·울릉도 관광자원 답사계획 등을 집중 협의했다.
한편, 이번 회의는 지난해 11월 4일 ‘동서화합 포럼’에서 선정된 경북-전남 상생협력과제 추진을 위해 영·호남의 교류활성화와 상생 발전을 이끌어내는 차원에서 열렸다.
임성희 도 동해안발전정책과장은 “영·호남 국토 끝 섬 주민들의 상호교류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상생·화합의 정신을 도모해 국민 대통합의 에너지로 이어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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